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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삼강엠앤티(100090) 대만 해상풍력 초대형 수주로글로벌 위상 각인시켜

by 덕민강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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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초대형 수주

삼강엠앤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업체인 DEME로부터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향 하부 구조물을 5,729억 원(52세트)에 수주받았다. 하이롱 프로젝트는 1,044MW의 단지이고 지멘스 14MW 터빈으로 구성된다. 본 계약이 내년 6월인데도 선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ECA(Exclusivity &Capacity Agreement)를 체결한 것만 보아도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제작 능력을 차지하기 위한 고객사들의 경쟁이 치열함을 알 수 있다. 이번 수주로 동사의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물량은 총 177세트, 점유율(MW 기준) 약 39%에 달한다(도표 1 번 참조). 아직 공급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하부구조물이 약 80세트 이상 있어, 삼강엠앤티가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만 해상풍력 1단계 5.5GW에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점유율은 40% 이상일 것으로 판단된다. 2, 3단계 물량 15GW용 하부구조물 제작도 동사의 역할이 절대적일 것이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대형화로 판매가격 상승 확인

동사가 그동안 공급했던 주력 모델은 8~9MW 터빈용 하부구조물이었다. 1세트 기준 약 50~60억 원 수준에 판매했다. 이번에 수주받은 것은 14MW 용으로 1세트에 약 110억 원에 달한다. MW 기준 단가가 약 20% 상승한 것이다. 중량과 높이가 동시에 커지면서 제작 난이도가 올라갔고, 가공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단위당 판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 다. 향후에도 해상풍력 터빈과 하부구조물의 대형화는 지속된다. 단위당 발전단가를 낮추기 위해서이다. 현재 최대 20MW급 해상풍력 터빈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지 건설이 기대되는 이유

이번에 수주한 하부구조물의 높이는 90~95M 수준으로 지난번 공급한 구조물의 높이인 70~80M 대비 대폭 높아졌다. 터빈의 크기가 20MW까지 커지는 것은 확정적이기 때문에 향후 하부구조물의 높이는 100M를 상회할 것이다. 전세계에서 이 정도 크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없다. 관련 설비를 다시 재구성해야 한다. 삼강엠앤티의 글로벌 최대 공장 신설이 의미를 크게 가지는 이유이다. 신공장 매출액을 포함하면 동사의 매출액은 3조 원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SK 에코플랜트의 증자분을 감안해도 현재 삼강엠앤티는 1.3조 원 수준의 시총이어서 매우 매력적인 투자구간이라 판단된다.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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