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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23. 4. 8.] 철 지난 딸기 케이크 리뷰 '잠실 키친205 '

by 덕민강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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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유독 딸기케이크가 휩쓸고 지나간 듯

 

SNS에는 온통 뽀얀 생크림에 빨간 딸기가 박힌 케이크들로 도배가 되었고

 

하얀색에 빨간색의 색채대비는 가히 폭력적일 정도로 강렬했기에 지갑을 안열수가 없었다.

(이중부정은 강한 긍정)

 

 

특히나, 남자친구의 최애 과일이 딸기이기도 해서 유명한 딸기케이크를 사주는 재미와 의무감에 빠졌던것 같다.

 

 

이 날도 우연히? 잠실에 약속이 생긴 김에 딸기케이크가 유명한 곳 중 하나인 '키친 205' 오픈런에 도전했다.

 

 

 

토요일 기준 오전 10시쯤 도착했을까 이미 대여섯명이 오픈런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기준선 밖에서 보니 '키친205'에는 벌써 일하시는 분들이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히 작업에 열중인 모습이었다.

 

 

 

 

멀리서 보이는 쇼케이스 속 딸기케이크는 내 마음을 설레게하기 충분했다.

 

드디어 오픈시간이 되어 계산대 앞으로 줄을 섰는데 딱 봐도 넉넉하게 세이프-

 

 

주말이었지만 딸기 철이 지나서 그런지 순조롭게 오픈런에 성공 ㅎㅎㅎv

 

 

 

쇼케이스에는 딸기 장식이 올라가기 전의 케익과 딸기 장식까지 올라간 케익이 있었는데,

 

딸기가 올라가기 전에도 충분히 먹음직스러워 보였건만

 

딸기가 올라간 케익의 비주얼은 가히 폭력적이었다.

 

 

 

 

보기만해도 황홀경에 빠질거 같은 아름다움은

 

당장이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여럿이서 함께 이 아름다운 케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마음같아서는 큰걸 사고싶었지만, 둘이서 먹을 것이기 때문에 미니로 구매했다.

 

가격은 29,500원으로 케익에 들어있는 딸기 양을 생각한다면 거의 과일 가격이 아닌가 생각한다.

 

 

케익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과 민트색으로 구성된 박스에 담아주는데

 

내돈 내산이지만 선물받는 기분이 들었다.

 

 

 

구매하고 뒤돌아보니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어 케익을 구매하고 있었다.

 

오픈런을 했기 때문에 하루종일 케익을 들고다녀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케익을 구매하면 당일 영업시간 동안은 보관을 해준다고 해서 결제 후 케익을 맡겨뒀다가

영업 마감 전 찾았다.

 

 

케익박스 한면에는 주의사항이 붙어있었는데, 생과일이 많다보니 구입 후 바로 먹어야한다는 등

상식적인 내용이 적혀있었다.

 

주의사항에 따르면 4월까지는 제철 딸기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먹어본 결과 완전 제철은 지나서인지 당도는 많이 떨어져서 좀 아삭아삭한 딸기였다.

 

 

 

다시 설레는 케익 여는 시간-

 

 

 

앙증맞은 케익에 딸기가 비좁다는 듯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자태가 그리 흐뭇할 수가 없었다.

 

 

 

남자친구와 둘이서 먹기에는 미니라도 양이 많았다.

 

특히, 딸기가 얼마나 많은지 일반적인 딸기 케익을 먹을땐 딸기 몇점 집어먹으면 빵만 남았었는데,

 

이 케익은 딸기가 워낙 많아서 딸기 한입 빵 한입 수준이었다.

 

리뷰 쓰는 시점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전에 먹었던 '메종 원스 어 이얼'에 비하면 크림의 식감이 쫀쫀해서 괜찮았던 것 같다.

 

딸기 양은 확실히 '메종 원스 어 이얼'보다는 많았다.

 

다음에는 딸기 철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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