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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2023. 5. 20.] 부처님오신날 대비 부모님과 방문한 풍경이 좋은 경남 사천 백천골 사랑채

by 덕민강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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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미리 절에 방문할 겸 나들이 겸 부모님과 사천 나들이를 갔다.

 

오전 중에 사천 백천사에 방문해서 한바퀴하고 이른 점심시간이 되어 절 근처 풍경이 좋은 식당에 방문했다.

 

코로나 전에 이곳에서 백숙을 먹었는데 음식도 괜찮고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

 

 

가게 바로 밑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소담스러운 정원 속 돌계단을 올라오면

 

고즈넉한 한옥과 나란히 현대적인 가게 건물이 나오는데,

 

 

한옥 건물은 별채로 단체손님 대상으로 이용가능하다고 하여, 우리는 오른쪽 검은색 가게 건물로 들어갔다.

 

 

위에 검은색 건물이 본관으로 겉에서 보면 한옥보다 안이뻐서 아쉽지만 가게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들어가보면 주변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오히려 더 좋아-

 

 

이른 점심에 방문했지만 이미 창가 자리는 다 예약이 되어있어 아쉽지만 앉을수가 없었다.

 

 

 

가게 내부는 단촐하고 풍경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메뉴는 염소와 백숙, 오리 요리로 구성된 딱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메뉴이다.

 

원래는 백숙을 먹을까 했는데 어머니께서 흑염소가 드시고 싶으시다고 해서 염소 코스로 주문할까 했는데

코스는 미리 예약해야한다고 해서 염소전골(大) + 소주 1병을 주문했다.

 

 

영수증을 보니 공깃밥이랑 음료수도 추가해서 먹었던듯??

 

 

 

기본찬은 채소 위주로 보기만해도 건강할 것 같은데 맛도 깔끔해서 아이 입맛은 젓가락이 방황할 맛이다.

 

 

 

처음에 육수를 먼저 올려주시는데 뭔가 물에 된장 살짝 푼 것같은 모습

 

부모님께서 전에 드셨던 흑염소 전골들은 빨간 국물인데 여태까지 먹은 전골과는 완전 다른 방식이라고 하셨다.

 

 

곧이어 전골 재료들을 넣어주는데 각종 야채와 가운데 흑염소 고기 한 줌이 들어간다.

 

 

 

흑염소 전골에 추가 양념장이 없어서 깔끔하게 먹는 건가보다,

 

 

아침부터 절에서 산책한 덕분인지 이른 점심에도 시장하셔서 그런지

아버지께서는 전골이 끓기도 전에 채소 반찬들과 밥 한공기 뚝딱하셨다.

 

 

 

전골은 음.......................

 

백숙 때문에 기대를 많이했는데 국물은 간이 1도 안되어있어 개별적으로 간을 맞춰 먹어야 했다.

그건 괜찮았는데 대자를 세명이서 먹었는데도 양이 너무 적었다........

 

일단 흑염소 고기는 비싸서 조금만 넣었다 하더라도 같이 들어가는 채소나 버섯이라도 좀 넉넉하게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보통 밥을 반공기만 드시는 어머니도 밥을 한공기 다 드시고도 포만감이 안든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가족은 매 끼니 일정량의 고기나 생선을 챙겨먹는 스타일이라서

반찬도 채소, 전골도 채소다 보니 밥으로 배를 채운 느낌이 들었다.

 

 

식사 후 아버지께서 단체석으로 빌려주는 방도 궁금해하셔서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내부 구경을 했다.

 

 

 

산악회 등 인원이 많을 땐 일행끼리 편하게 식사할수있도록 별채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내부에는 티비, 화장실 그리고 노래방 기계도 있었다.

 

밤에도 너무 늦지만 않으면 편하게 사용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개인적으로 염소전골은 그냥저냥이었고, 풍경도 이쁘고 기본찬도 정갈하기 때문에 백숙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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