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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이스트소프트(047560) AI 신사업 개화(開花)의 시기

by 덕민강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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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양증권 리포트

 

 

AI 클론&버추얼 휴먼, 기술력은 이미 확보했다

동사는 지난 4월 변상욱 AI 앵커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강사 등의 AI 클론을 만들어 송출했다. AI를 이용해 실존 인물을 촬영 및 학습하여 실사와 같은 모습으로 구현해 주는 기술로, 한번 구현이 되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그에 맞는 얼굴 움직임과 목소리를 송출할 수 있다. 버추얼 휴먼을 만드는 기술도 완성하여 고도화 작업 중에 있다. 동사의 버추얼 휴먼은 타사에서 만드는 3D 버추얼 휴먼과 달리 실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질감이 훨씬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양한 상용화 및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내부 논의 중이며, 활용 방법이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도화 작업의 마무리와 더불어 여러 산업에서의 상용화 및 수익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현재 동사의 AI 기술과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상용화를 시작한 딥브레인AI는 최근 시리즈 B 투자에서 2,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동사는 해당 사업부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익이 나오는 타 사업부도 함께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상용화 이후 그 이상의 가치평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R 안경 가상 피팅의 시장 선도자

동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라운즈(ROUNZ)의 가상 피팅 서비스 또한 올해 폭발적인 MAU 증가로 가시적인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라운즈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모바일 앱으로 안경을 피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은 2백여 개 이상의 제휴 안경점을 통해 4,000 여개의 제품에 대한 구매/배송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상피팅과 대량판매가 동시에 가능한 커머스 앱이다. 안경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안경 구매 또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고, 라운즈 앱의 MAU는 올해 10월 기준 연초 대비 약 5배 이상의 숫자를 기록,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라운즈와 유사하게 AR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안경업체 와비파커는 지난 9월 상장을 거쳐 현재 한화 6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미국의 안경이 비교적 고가라는 점, 도수렌즈 구매 등에 대한 온라인 판매 규제가 우리나라보다 약하다는 점은 유념해야겠으나, 그것을 감안해도 동사의 기술 대비 시가총액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캐시카우는 꾸준한 성장 예상, 2022년은 신사업 기술 확장의 해

또 다른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가 영위하는 IT 보안 사업도 긍정적인 시장 성장 전망에 따라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B2B 시장 내 산업용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런 상황 아래 안랩과 양강 구도로 꾸준한 M/S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트시큐리티는 시장 수혜를 받으며 동사의 꾸준한 캐시카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 자회사가 보유한 게임 IP 등 확장성을 가진 무기는 다양하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발판으로 신사업 기술 확장을 기대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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