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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LG전자(066570) 비용 터널을 지나는 중

by 덕민강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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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키움증권 리포트

 

 

주력인 가전 사업을 중심으로 물류비, 원재료 가격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 4분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나면, 신가전과 OLED TV 등 프리미엄 경쟁력에 기반한 내년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다. 가전은 미국 교체 사이클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자동차부품은 생산차질 이슈만 완화되면 강해진 체질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것이다. 비용 요인 완화는 시간 문제다.

 

 

4분기 비용 요인 영향 예상보다 클 듯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776억 원(QoQ 44%, YoY -10%)으로 예상되는데,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4,870억 원에서 3,028억 원 (QoQ 130%, YoY -7%)으로 하향 조정한다. 가전을 중심으로 물류비, 원재료 가격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다. TV는 상대적으로 패널 가격 하락이 원가에 우호적이지만, 홈엔 터테인먼트 특수 소멸, 패널 가격이 촉발한 판가 인상 등으로 인해 연말 성수기 수요가 예년보다 미흡한 듯 하다.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길어지면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비즈니스솔루션은 B2B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수요가 회복되겠지만, 태양광 모듈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다.

 

 

프리미엄 경쟁력에 기반한 내년 상반기 기대 유효

생산차질과 비용 요인이 완화된다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내년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다. 가전은 미국의 교체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주택, 교체, 임의 구매 등 모든 수요 기반이 강세이고, 과거 2011~2015년 미국 수요가 좋았기 때문에 평균 수명 10년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긍정적인 수요가 점쳐진다. 동사는 신가전 및 빌트인 제품군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다. TV는 LCD 패널 가격 하락 전환에 따라 QD-LCD 및 Mini-LED TV와 OLED TV간 프리미엄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OLED TV의 사이즈 라인업을 더욱 확대 해 주도권을 유지하고자 한다. OLED TV 판매량은 올해 400만대에 이어 내년 500만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부품은 수주의 질, 매출 레버리지, Magna와 시너지 등 내부 경쟁력이 향상된 것은 분명하다. 올해 말 수주잔고는 60조원을 웃돌 것이다. 생산차질이라는 외부 변수만 제거되면 분기 단위 흑자전환을 시도할 것이다. 비즈니스솔루션은 사업부별로 온도 차이가 큰데, IT 부문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한편, 패널 가격 하락이 긍정적이다. ID 부문은 위드코로나 국면에서 빠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에너지 부문이 부진한데,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향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고효율 제품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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