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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일동제약(249420) 시오노기제약을 알아야 보이는 코로나 치료제의 가치

by 덕민강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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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일동제약이 日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S-217622)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파트너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매출 10억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개발한 기술력있는 글로벌제약사로 동사에게는 훌륭한 동반자로 생각됩니다.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개발 스토리

일동제약은 2021년 11월 17일 日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치료제(S-217622)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기존 2b/3상 통합 임상시험을 각각 분리실시하는 것으로 2월 22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변경승인을 받았다.

 

 

시오노기제약은 글로벌 플레이어

시오노기제약은 1878년에 설립된 제약사로 140년의 역사를 가진 제약사다. 시가총액 23조 원에 매출 3.2조 원 이상, 영업이익 1.1조 원을 기록 중인 일본 대형제약사 중 하나다. 대표품목으로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와 HIV/AIDS 치료제 ‘티비케이 (Tivicay, Dolutegravir)’ 등의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두 품목다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크레스토’의 경우 2011년 최고매출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하고 日 조건부 승인 신청

2월 초에 발표한 임상 2a 데이터에서 S-217622 시험약을 복용한 시험군에서 위약군 대비 높은 바이러스 역가 감소 결과를 확인하였고, 증상개선 및 안전성도 증명하였다. 피험자를 400명 이상으로 확대한 임상 2b에서도 좋은 결과를 확보해, 시오노기제약은 日 PMDA(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에 2월 25일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 국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황은 일동제약에게 우호적 현재 국내 식약처에 승인되어 유통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유일하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해 국내 활용가능 물량이 제한적이고, 병용금지 성분이 많아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불편하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 판매가 가능한 S-217622에게 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품목 승인 획득 시 큰 성장이 기대된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스토리

2021년 11월에 시작된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공동개발

일동제약은 2021년 11월 17일 日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치료제(S-217622)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같은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2/3상 시험에 대한 IND 승인을 받고, 무증상 환자 및 경증/중등증 환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총 2,000명 이상의 피험자로 임상 디자인

한국을 포함해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였으며, 전체 규모는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디자인되었다. 올해 1월 초 한국에서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투약을 시작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월 임상시험 변경 신고 및 승인

동사는 지난 2월 15일 기존 2/3상 통합 임상시험 계획을 경증/중등증 피험자를 대상으로 2b상과 3상으로 분리변경하는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22일 승인받았다. 임상시험 변경은 2b상을 종료하고 그 결과를 별도로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2월 25일 일본에서 조건부 승인 신청

임상시험 디자인의 변경으로 시오노기제약은 임상시험 2상(2a, 2b)결과를 바탕으로 2월 25일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PMDA)에 S-217622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 시오노기제약은 PMDA에 1월부터 임상시험 결과 데이터를 제출하면서 품목승인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글로벌 플레이어 시오노기제약

140년의 역사를 가진 시총 23조 원의 일본 대형제약사

시오노기제약은 1878년에 설립된 제약사로 140년의 역사를 가진 제약사다. 3월 결산법인으로 2022년 3월 마감될 올해 실적은 3.2조 원 이상의 매출과 1.1조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23.5조 원의 일본 대형제약사다.

 

크레스토, 티비케이 등의 글로벌신약 보유

대표 의약품으로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 HIV/AIDS 치료제 ‘티비케이(Tivicay, Dolutegravir)’ 등의 글로벌 신약이 있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GSK, 화이자 등과 공동개발 및 마케팅으로 개발, 판매 중이다.

 

크레스토 전 세계 최대매출 71억 달러

이중 ‘크레스토’는 2011년 전 세계 71억 달러로 최고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 기준 13억 달러로 여전히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티비케이’도 2013년 출시 후 2016년부터 지금까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지위를 유지하며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2a 에서 가능성 확인하고 2b 결과로 日 조건부 승인 신청

2월 초 임상 2a 결과 발표

시오노기제약은 12~70세 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a상 결과를 2월 7일에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험약을 5일간 1일 1회 경구 투여해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바이러스 감소효과 확인

임상시험 결과 S-217622 복용군의 바이러스 역가(양)가 위약군 대비 더 많이 줄어 효능을 입증했다. 시험약 투약 후 4일째 위약군은 바이러스 역가가 약 30% 감소한 반면, S-217622 고용량 투여군은 80%, 저용량 투여군은 63% 감소했다.

 

심각한 부작용 없음

시험약 투여군에서 입원 혹은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건강 악화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사례도 없어 안정성도 확인했다.

 

임상 2b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승인 신청

시오노기제약은 2월 25일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PMDA)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면서 임상 2b 결과에 대해서도 보도자료에 발표했다. 임상 2b는 경증 및 중등증 증상의 환자 428명(일본 419명, 한국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임상 2a와 마찬가지로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에 임상 2b 결과 언급

실험결과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S-217622 시험약 투여군에서 4일(3회 투여 후)째에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 역가 감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일차 평가 지표를 달성한 것으로 발표했다

 

글로벌 3상

임상증상의 개선 부분에서도 시험약 투여군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으며, 안전성에 있어서도 임상 2a상의 관찰과 일치해 우려되는 이상반응이 없었다. 3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임상 3상은 1,7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유럽 등 다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황은 일동에게 우호적

국내 허가 경구용 코로나치료제는 화이자 ‘팍스로비드’가 유일

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 19 경구용 치료제 총 100만 4,000명분을 구매 계약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과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을 확보 했다. 이중 ‘팍스로비드’는 작년 12월 27일에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하고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 일부에게 투약 중이다.

 

16.3만명분 공급되고 7.6만명분만 남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기준 ‘팍스로비드’는 16만 3,000명분이 국내 공급되어 8만 7,000명분이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되었다. 남은 물량은 7만 6,000명분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급증한 확진자들에게 현재 추세로 처방된다면 2주안에 다 소진될 전망이다.

 

복용시 병용금기 성분이 많아 환자 처방이 제한적

그리고 ‘팍스로비드’ 복용시 병용금기 성분은 총 28개로, 국내 유통중인 해당 성분은 23개가 있다. 라놀라진(협심증), 실데나필(발기부전, 폐동맥고혈압), 심바스타틴(고지혈증), 피록시캄(류마티스관절염) 등이 해당된다. 병용금기 성분이 약효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제한적이다

 

대안으로 식약처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승인 검토

위와 같이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1) 국내 공급물량이 부족하고

2) 복용금기 성분이 많아 환자 처방이 제한적이고

3) 의료현장 업무량을 증가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 대비 치료 효능이 작지만 물량확보 및 처방이 수월한 머크(MSD)의 ‘라게브 리오’의 긴급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본 조건부 승인 후 국내 긴급승인보다 지금 신청이 필요

일동제약은 현재 일본 PMDA의 조건부 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조건부 승인 후 국내 긴급승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약승인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차원에서는 좋은 전략이지만, 급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공급이 부족한 경쟁의 약품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동사가 자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S-217622의 별도 긴급 승인 신청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품목 승인 시 국내 매출로 1,500억 원은 가능

원 개발사인 시오노기제약 품목승인 전이라 내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판매가격을 알 수 없지만, 90만 원과 60만 원으로 측정된 경쟁제품대비 저렴한 30만 원으로 책정된다 는 가정으로 50만 명분이 공급된다면 동사는 1,5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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