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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티앤엘(340570) 성장하는 수요, 시기 적절한 증설과 신제품 출시

by 덕민강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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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트러블케어 제품으로 수요 급증

티앤엘은 창상치료재 중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주력 판매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본래 기능인 상처 치료를 넘어 미용 목적(피부트러블 보완, 피부과 시술 후 회복)으로 사용되면서 활용영역이 확장 중이며, 최근에는 여드름 패치 아이템으로 수출매 출액이 급증 중이다. 동사 국가별 매출액 비중은 국내 42%, 미국 42%, 기타 16% 이다.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는 마스크니(Mask+Acne)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 관련 제품으로 여드름 패치가 각광받고 있다. 티앤엘은 1대 고객사인 히어로 코스메틱스에 ODM 형태로 여드름 패치를 공급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아마존(온라인), 오프라인 편의점, 백 화점, 마트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히어로 코스메틱스향 매출액은 2020년 70억 → 2021E 285억 원(+305% yoy) → 2022E 359억 원(+26% yoy) 이다.

 

 

신제품 출시와 증설 기대

동사는 지난 21일 독일 스트라이즈 그룹과 마이크로니들 및 트러블케어 패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제품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각종 유효성분을 길이 1mm 이하 미세바늘에 형성해 피부에 전달하는 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2년에는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50% 증가한다. 신공장에서는 기존 창상치료재와 신제품(마이크로니들 패치, 지혈제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예상 가동시점은 2Q22 이다.

 

 

2022년 예상 매출액 872억 원(+25% yoy), 영업이익 327억 원(+34% yoy)

티앤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0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EPS에 Target PER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2년은 기존 동사 1대 고객 사인 히어로 코스메틱스향 매출액 고성장이 지속되고, 신규고객 유치와 마이크로니들 패치 출시로 판매지역이 확대(미주 → 유럽)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 마이크로니들 패치 출시 첫 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약 5%로 낮지만, 기존 제품의 매출총이익률 대비 +5%p 이상 개선이 가능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기업개요

티앤엘은 창상피복재(하이드로콜로이드, 폴리우레탄폼 등) 의료기기 전문 제조 및 판매업체다. 회사설립 초기 골절 치료용 고정재를 개발하여 의료용소재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후 2007년 고부가가치 산업인 상처치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최윤소 대표이사는 일본 동경공업대학교 재료공학 박사로 동성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지내고 당시 연구소 인력을 주축으로 1998년 동사를 설립했다.

 

3Q21 누적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창상치료재 82%, 정형외과용 고정제 12% 이다. 국내외 매출액 비중은 수출 매출액 비중이 3Q21 기준 58%(2020년 기준 39%) 로 미국 수출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최근에는 유럽향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미국 외 국가로도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창상치료재는 상처를 보호하거나 오염을 방지하고 삼출액의 흡수, 출혈, 체액의 손실 등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그 중, 동사가 주력하고 있는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삼출액(염증이 생긴 국소에 혈관에서 액체 및 세포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처에 사용한다. 자체브랜드인 ‘’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업체에 OEM/ODM 생산도 병행하고 있다. 생산법인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해 있으며, 2Q22 가동을 목표로 기존 생산능력 500억 원을 +50%를 확대하는 증설 중에 있다.

 

 

국내 1위 창상치료재 업체

상처 치료 제품의 기능은 창상부위에 적절한 습윤환경을 제공해주고 세균 침범을 막아 창상부위의 세포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 습윤드레싱 시장은 1990년대 초 유럽, 미국 등 외산 제품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국내 업체들이 진입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창상치료재 업체 시장점유율은 내수의 90% 이상으로, 그 중 티앤엘의 시장점유율은 60% 수준이다.

 

창상치료재 중 하이드로콜로이드는 본래 기능인 상처 치료를 넘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 되면서 활용영역이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 보완, 피부과에서의 시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티앤엘 역시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이용한 피부트러블 제품을 OEM/ODM 하면서 매출액을 확대 중이다. 동사는 ‘피부트러블 패치’ 제품을 5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니코메디컬(올리브영), JW중외제약, 시지바이오(대웅제약), 미국의 히어로코스메틱스 등이 있다.

 

 

 

트러블케어 제품의 미주 매출액 고성장 지속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는 마스크니(Maskne)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마스크니는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의 합성어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의미하며, 해당 카테고리 주요 제품으로는 각질제거, 클렌징, 보습, 여드름 패치(Pimple Patch) 등이 언급되고 있다. 티앤엘은 2018년 히어로 코스메틱스(Hero Cosmetics)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히어로 코스메틱스는 2017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유통업체로 티앤엘이 ODM 형태로 공급하는 여드름 패치 ‘마이티 패치(Might Patch)’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판매채널은 아마존(온라인), 오프라인 편의점, 백화점, 마트 등이다. 2022년 예상 창상치료재 매출액은 784억 원(+34% yoy)이다. 기존 1대 고객사인 히어로 코스메틱스의향 매출액 고성장(+26% yoy)이 지속되고, 최근 독일 유통업체의 대규모 신규수주에 성공하면서 미주에서 유럽으로 판매지역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히어로 코스메틱스의 ‘마이티패치’는 아마존 클린징 패치 화장품 분야에서 판매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동사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원재료 배합 기술을 이용한 물성, 점착력, 트러블 케어 효과 등을 강점으로 경쟁제품 대비 높은 별점 후기와 리뷰수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순위 3위의 라엘의 제조사는 와이앤케이헬스케어로 티앤엘의 Top 5 고객사 중 하나이다.

 

 

마이크로니들 패치 신제품 출시 기대, 마진상승 이슈

마이크로니들은 길이가 1mm 이하인 미세바늘을 지칭하는 말로 각종 유효성분을 마이 크로니들로 형성해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2022년 티앤엘은 각종 유효성분(히알루론산 등)을 이용한 화장품 단계의 보습, 여드름, 다크서클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출시 예정이다. 2024년에는 의약품 단계로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동사는 지난 12월 21일 공정공시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및 트러블케어 패치 공급계약을 체결을 알렸다. 계약 상대방은 독일의 스트라이즈 그룹(Stryze Group)으로 향후 3년간 214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은 기존 미주에서 유럽으로 판매지역이 확대되는 동시에 카테고리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트라이즈 그룹 수주금액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중은 33% 수준으로 파악된다. 스트라이즈 그룹으로의 공급금액 중 계약 첫 해 규모가 가장 낮다는 것을 감안하고, 국내 외 기타 고객으로의 추가 수주를 감안한 2022년 예상 마이크로니들 패치 신제품 매출액은 약 42억원(2022년 매출액 비중의 약 5%) 이다. 신제품은 매출액 내 비중은 낮지만 기존 제품의 매출총이익률 대비 +5%p 이상 개선이 가능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실적 전망과 Valuation

티앤엘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EPS에 Target PER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Target PER은 지누스 (아마존 매트리스 카테고리 상위 랭크 업체)와 해외 exposure가 높은 화장품 ODM 업체 및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의 평균 PER이다. 2022년은 기존 동사 1대 고객사인 히어로 코스메틱스향 매출액 고성장이 지속되고, 신규고객 유치와 마이크로니들 패치 출시로 판매지역이 확대(미주 → 유럽)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출시 첫 해 매출액 비중은 약 5%로 낮지만, 기존 제품의 매출총이익률 대비 10% 이상 개선이 가능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2021년 예상 매출액은 696억원(+71% yoy), 영업이익 244억원(+154% yoy), 영업 이익률 35%(+11%p yoy)이다. 4분기 히어로코스메틱스향 매출액은 86억원(1Q 49억 원 → 2Q 66억원 → 3Q 86억원) 수준으로 연간 매출액으로는 약 41%의 비중을 차지 할 전망이다. 미주 트러블케어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고, 2022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유럽 진출을 시작한다 관점에서 향후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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