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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2023. 9. 23.] 천안시 동남구 조개전골집 갯벌의 조개

by 덕민강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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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오징어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 9시?? 쯤 인터넷에서 찾아본 가게에 도착했을 땐 이미 재료소진으로 마감....................

다른집을 가볼까하다가 안내켜서 아예 다른 메뉴를 먹어볼까하고 신방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조개전골냄비가 전시된 것을 보고 홀린듯이 들어갔다.

가게 한켠에 자리잡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의 주요 컬러는 파랑색인가보다 ㅎㅎ

우리는 대왕조개전골 2인(49,000원)과 오랫만에 소주 1병(5,000원)을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기본 소스(스윗칠리, 참깨, 간장?)가 있고,

앞접시가 귀여운 조개껍데기 모양이었다.

 

 

 

 

 

그 외 기본반찬(완두콩, 번데기, 와사비 등)과 함께 조개전골이 나왔는데,

비주얼은 전골이라기보다 시장에서 파는 만두집 찜기같이 생겼다 ㅎㅎ

타이머가 울리기 전까지 놔두라고 하셔서 짧지만 긴 시간을 대기했다.

 

 

 

 

도란도란 얘기하고 있으니 어느덧 반가운 타이머 소리~~

 

갖가지 조개들과 채소들이 푹 익어있고, 한켠에는 녹은 치즈가 담긴 그릇이 있었다.

전골 2인이라서 그릇이 빈곳이 보이지만, 4인은 밖에서 본 더욱 푸짐한 비주얼일 것이다.

 

 

 

 

냄비 뚜껑을 열면 알맞게 익은 전골재료들을 먹기좋게 다듬어주시는데

일하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현란한 가위놀림을 찍었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마냥 지켜보는게 가장 괴로운 시간이 아니었을까?ㅎㅎㅎ

다 다듬어진 조갯살 중에서 가장 큼직한 관자살을 집어서 짠~~~~~~

통통한 관자가 입안을 가득 채우니 행복하더라~

이때부턴 대화는 사라지고 기계적으로 조갯살을 집어먹고 발라먹기 바빴다.

고로 더이상의 사진은 없다는 말씀 ㅋㅋㅋ

오랜만에 마신 소주가 안주가 좋아서 그런지 이 자리에서 2병이나 마셨다bb

싹싹 긁어먹고 부른 배를 둥둥거리며 계산하려고 하니까 깨구리 소줏잔을 주셨다.

알고보니 진로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진로 소주 2병 당 소줏잔 1개!!!

이럴줄 알았으면 2병 더 마실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소줏잔 상자를 열어보니,

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었다!!!

소주 2병 더마실껄 ㅜㅠㅜ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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