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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2023. 9. 4.] 통영 현지인맛집 '복돼지국밥'

by 덕민강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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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워낙 해산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간단하게 점심 먹기 좋은 곳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동네 맛집으로 국밥집을 추천받아서 지나가는 길에 방문하게 되었다.

아파트 단지들 사이에 있는걸로 보아하니 진짜 동네 맛집인듯

방문시간이 아마 오후 2~3시 쯤?? 점심 시간 지나서 들어갔는데도 이미 3~4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식사 때가 아님에도 몇 테이블이 있다는 것 부터 맛집 스멜

가게 내부에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넘치는 듯한 안내 문구가 가득했는데,

고춧가루 국산을 쓴다는 걸 보니

식당에 중국산 김치, 중국산 고춧가루 들어가면 잘 안드시려고 하는 우리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듯 ㅎㅎㅎ

 

이거보고 국밥용 봉지육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사장님의 자부심 가득한 멘트와는 달리

뭔가 집에 몇팩 사두고 먹고싶을때 먹으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ㅋㅋㅋㅋ

여기는 '다섞어국밥'을 시켜야한다고 추천해줬기 때문에

추천메뉴로 주문했다 ㅎㅎ

 

기본 찬은 여느 국밥집과 비슷하지만 양념장에 파나 다진 마늘 등이 큼직하게 다져져 있었다.

김치는 국내산 고춧가루로 직접 담그신다고 하니 먹을만큼만 먹기-

다섞어 국밥의 첫인상은 파채가 뭉텅이로 들어갔고,

후추가 탁탁 두번 뿌린듯한 비주얼

내용물로는 순대와 돼지앞다리살 그리고 부속?이 들어있었는데,

순대는 당면과 고기가 들어간듯한 일반적으로 내가 알고있는 찹쌀순대보다 훨씬 밝은 색이다.

순대 외에도 내용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건더기를 건져먹다보면 밥 먹기도 전에 배가 불러온다.

원래 국밥인 뜨끈하고 간편하게 한끼 든든하게 먹을수 있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먹다보면 배가 금방 부르고 금방꺼지는 편인데,

여기는 순대와 나머지 돼지고기들로 단백질이 뚝배기에 가득 들어있어서

한그릇 뚝딱해도 오랫동안 배가 꺼지지 않았다.

 

 

 

 

 

* 국밥이라는 메뉴가 그렇듯 일부러 찾아갈만한 곳은 아니지만 인근에 갈 일이 있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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