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Positive) - 12월 여수신 : 가계대출 월 중 감소가 특징

예금은행 12월 여신 동향

 12월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2,126조원(+8% YoY)으로 전월 대비 3조원 감소. 통상 12월 중 기업대출은 상환이 우세하 나, 가계대출도 감소한 것은 이례적

 기업 대출 : SOHO대출 성장률은 5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법인 중소기업 성장률은 4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냄.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은행업종의 성장 축이 중소기업대출로 이동한 것이 원인으로 보임

 가계 대출 : 신용을 포함한 일반대출이 월 중 2.2조원 감소하면서 연간 증가율이 6% YoY 미만으로 하락함 (연중 최고치 4월 +18% YoY). 대출금리 상승에 의한 수요 축소와 주요 고객층인 고신용자 대상의 인위적인 공급 억제가 증가율 둔화의 원인. 주택대출은 월 중 2.0조원 증가하는 데 그쳐 46개월래 최저 순증폭을 기록. 주택 매매 및 전세의 거래량 감소 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예금은행 12월 수신 동향

 12월 예금은행 총수신은 2,136조원(+10% YoY)으로 전월 대비 23조원 증가

 저원가성 수신 잔액은 15% YoY 성장. 월 중 잔액은 25조원 증가. 저원가성 수신 증가율이 총수신 증가율을 상회하는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그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관찰. 그럼에도 저원가성 수신 비중은 47.0%로 최고치(9월, 47.1%) 에 다시 근접함.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정기예금은 월 중 4조원 증가하면서 6% YoY 증가

 주택시장의 거래 위축에 따른 주택대출 성장 둔화와 규제에 맞추기 위한 신용대출 감소로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 이 특징. 2022년 가계대출 성장률은 5% YoY 내외로 억제될 전망이나, 당사는 여전히 가계대출 수요가 공급의지보다 높다고 판단. 결국 자연스러운 둔화보다는 양적인 제한에 의한 억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 은행업종은 법인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성장을 도모할 전망. 결과적으로 2022년 업종의 원화대출 성장률은 5~6% YoY 내외, 순증 기준 120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함 (2021년 대출 순증 16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