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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스마트폰 - 11월 시장 동향 및 이슈 점검

by 덕민강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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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스마트폰 시장은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Apple이 2개월 연속 글로벌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주했고, Xiaomi가 중국 광군제 특수를 가장 크게 누렸다. 공급 부족이 지속됐지만, 상황이 개선 되는 조짐도 뚜렷하다. 아이폰 13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Z3 시리즈 판매 호조를 통해 폴더블폰의 시장성을 확인했다.

 

 

인도 외 대부분 지역 판매량 증가, 공급난 완화

11월 스마트폰 시장의 특징은

1) Apple이 글로벌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고,

2) Xiaomi가 중국 광군제 특수를 가장 크게 누렸으며,

3) 공급 부족이 지속됐지만, 상황이 개선됐다.

 

Counterpoint에 따르면, 1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 1,744만대 (MoM -2%, YoY -9%)로 전월보다 2% 감소했다. 광군제와 Black Friday 판매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인도가 디왈리 축제 시즌 종료와 함께 수요가 급감했다.

출하량(Sell-in)이 판매량(Sell-through)을 상회했는데, Apple의 공급망 상황이 개선됐고, 주요 OEM들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재고를 축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이어졌고, 일부 수요가 1분기로 이월될 것이다.

 

지역별로 중국은 2,410만대(MoM 8%, YoY -10%)로 전월 대비 반등했지만, 8개월째 역성장했다. 광군제 행사를 맞아 온라인 판매 채널에 강점을 가진 Xiaomi와 Honor가 약진한 반면에, 오프라인 기반의 Oppo와 Vivo는 점유율이 하락했다. Xiaomi는 Oppo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Apple은 중국 내 점유율을 23.6%(MoM +1.6%p)까지 끌어 올렸다.

미국은 1,274만대(MoM 0%, YoY -7%)로 정체였다. 아이폰 13 시리즈의 품귀 현상이 지속됐고, 이틈을 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과 갤럭시 S21 시리즈를 앞세워 입지를 강화했다.

인도는 1,406만대(MoM -36%, YoY -4%)로 축제 특수가 소멸됐다. Xiaomi가 1위를 지켰고, Realme가 일시적으로 2위에 올랐다. 초저가폰 시장에서 Jio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년에 인도에서 2,050만대를 판매해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Apple 글로벌 및 중국 시장 2개월 연속 1위

Apple이 2개월 연속 글로벌 점유율 1위이자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이폰 13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삼성전자는 Black Friday 기간에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따라 800달러 이상 초프리미엄 가격대에서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주요 모델로서 갤럭시Z3 시리즈는 출시 후 4개월간 422만대 판매됐고, 아이폰 13 시리즈는 출시 후 3개월간 4,473만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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