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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2

[2023. 4. 29.]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 나노하나 강남에 놀러가서 저녁 겸 술한잔하러 어디갈지 돌아보다 작고 귀여운 가게를 발견해서 들어가봤다. 물론 웨이팅이 있었지만 운좋게도 테이블이 금방빠져서 얼마 안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노란 간판에 세기말 글자처럼 한글과 일본어가 적절히 섞어서 가게이름을 나노하나로 표기했다. 가게 내부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노란색 벽에 귀여운 포스터들이 붙어있었고, 음료 제조하는 바텐더 공간에는 노란색 아크릴에 녹색 네온사인이 포인트가 되어 공간 자체는 귀여웠지만 손님도 많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런지 저 공간을 굳이 가게에 비해 넓게 뺄 필요가 있었는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한견에는 미니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수있다. 나는 메뉴판보다 미니 키오스크가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내가 보고싶을때마다 메뉴를 .. 2023. 10. 23.
[2023. 4. 8.] 깔끔한 술집 '다이닝 목로 성수점' 성수동에서 놀다가 제법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도 그냥 하루를 마무리하기 아쉬워서 돌아다니는데 생각보다 다들 일찍 마감하다보니 가고싶은 가게를 찾는게 아니라 늦게까지 가게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목로라니 현대문학에서 나올법한 이름이다. 목로주점이라는 단어를 본적은 있지만 뜻은 몰랐는데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니, '목로'는 주로 선술집에서 술잔을 놓기 위해 쓰는 널빤지로 좁고 기다랗게 만든 상이라고 한다. 아마도 그 그 옛날 목로주점은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술한잔하고 돌아가던 곳인듯 하다. 하지만 21세기에 목로주점은 좁고 긴 널빤지도 없고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이 방문하는 대포집 같은 분위기도 아니지만 좋은 사람과 술한잔 기울이고 대화하는 곳임에..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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