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키움증권 리포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100조 원으로 가정한다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1/2, CATL의 1/5에 불과하다.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과 경쟁력은 업계 선두권으로 평가하며, 3사간 시가총액 격차가 과도해 보인다. Gen 5 배터리와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시장 지위 격차를 줄일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살 수 없다면 삼성SDI를 사는 건 어떨까?
LG에너지솔루션 및 CATL 대비 과도한 저평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동사 기업가치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100 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48%, PER은 21%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2022년 기준 전사 매출액은 75%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41%, 105%로 삼성SDI가 앞선다. 배터리 사업만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다. CATL은 시가총액 250조원, 22년 PER 67배를 부여받고 있다. 삼성SDI는 시가총액 48조원, PER 29배이다. CATL에 비해 삼성SDI의 전사 매출액은 46%, EBITDA는 44% 수준이다.
배터리 기술 및 잠재 경쟁력은 업계 선두권
동사가 생산능력과 수주잔고면에서는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너지 밀도, 장수명, 고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선두권이며, 소재 및 공정 기술에서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 원형전지와 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다.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Gen 5 배터리를 계기로 에너지 밀도 를 20% 높이고, 원가를 20% 낮출 수 있게 됐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선제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Gen 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이 15%까지 확대되고, 수익성 개선을 수반할 것이다. 동사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2025년부터는 Stellantis와 미국 합작법인 성과가 더해져 더욱 빠른 속도로 도약할 전망이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시대가 도래하면, 황화물계 소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시장 지위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식과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랜드(035250) 국내 상황 개선을 기다리며 (0) | 2022.01.24 |
---|---|
KIWOOM Steel&Metal WEEKLY (0) | 2022.01.24 |
카카오뱅크(323410) 부채구조조정과 금융 혁신은 병행할 수 없다!! (0) | 2022.01.21 |
LG이노텍(011070) EPS와 멀티플의 동행 (0) | 2022.01.21 |
대원제약(003220) 체질 변경으로 매출 회복은 이미 입증 중 (0) | 2022.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