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과 경제

2021년 통화정책 한눈에 살펴보기 : Fed, ECB, BOK, BOJ

by 덕민강 2022. 1. 3.
반응형

FED :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

연준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도입했던 과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정상화 작업 돌입했다. 미국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 정상화 또는 긴축 전환이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긴급 대출 프로그램은 2021 년 중순에 모두 종료되었으며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 시작을 결정했다. 12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 가속화 결정을 통해 QE 종료 시점을 6월 중순에서 3월로 앞당겼다. 아울러 연준 내에서 대차대조표 논의를 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QE 종료 후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재투자 규모 축소 관련 자세한 사항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연준의 정책 정상화, 더 나아가 긴축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수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여전히 첫 금리 인상 시점은 7월(3분기)로 예상한다.

 

 

ECB : 상대적으로 강한 완화 스탠스

ECB는 12월 회의에서 오는 3월에 종료되는 PEPP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산매입 정책의 급격한 전환 부작용을 감쇄하기 위해 PEPP 재투자 기한 연장, APP 규모 증액 등의 조치를 취했다는 판단이다. APP 규모를 22년 2Q에 매월 400억€, 3Q에 매월 300억 €로 한시적으로 증액 후 10월부터 다시 매월 200억 € 로 축소하는 것은 테이퍼링의 성격으로 해석될 만한 여지도 존재한다. 다만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긴축 전환에도 불구하고 ECB는 2022년에도 금리 동결, 자산 매입 지속 등 완화적인통화정책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BOK : 금융불균형 해소에 무게를 둔 인상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 배경은 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 상승,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이었고, 그 중 누적된 금융불균형 해소가 주된 이유였다는 판단이다. 2021년 연간 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해 한국은행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불균형 해소와 함께 고물가상황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신년사에서 이주열 총재도 높아진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호작용해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살펴봐야 함을 언급했다. 1Q 추가 인상은 기정사실화되었지만 1월보다는 2월, 2월보다는 4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다.

 

 

BOJ : 통화정책의 선택지 제한적, 대신 대출제도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나 자산매입 정책 보다는 대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선택을 했다.

①기존의 대출 증가 지원을 위한 자금 공급,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 공급, 코로나 19 대응 자금 지원 특별 프로그램 등의 기한을 연장했고,

②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공급을 새롭게 도입해 기후변화 분야에서 민간 금융기관의 다양한 노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2월 회의에서 CP•회사채 매입 증액 조치를 기한대로 2022년 3월말에 종료한 후 코로나 19 이전 규모로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지만 ETF나 국채 매입 규모는 유지된다. 2022년에도 BOJ도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