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텀이 생겨 남자친구가 고향으로 내려왔다~
장기간 고향에 내려오면 항상 하는 일과가 있는데 그건 바로 이마트에서 장보기!
이번에도 역시 마트털이하러 이마트에 갔다가 내 지갑이 털려서 나왔는데,
그건 그렇타 치고
간만에 레드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1. 적당한 가격대(~30,000원 까지)에서
2. 할인율이 높은 것 중에
3. 맛있어보이는 것을 골라서 구매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나는 스페인에서 날아온 토깽이가 그러진 와인은
올해가 토끼의 해이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토끼띠 이기도 하고,
여차저차 이런핑계 저런핑계를 대며 선택했다.

와인을 딸때 입구에 있는 두꺼운 은박지??를 조심해야하는데
왜냐하면

남자친구가 와인따다가 손이 살짝 베였기 때문이다 ㅜ
마음아파 흑


손가락이 베였지만 와인은 참을수 없지
레드와인이라니~

와인도 남자친구가 따주고~
맛있는 크림파스타도 남자친구가 해주고~~~
大자랑

검붉은 색이 매력적인 카베르네 소비뇽~
보통 와인중에 가장 묵직 떫떫한 쉬라즈를 즐겨마시지만
와인은 다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맛을 알고 마시는 건 아니지만, 레드와인 특유의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탄닌감을 좋아한다.

친절한 토깽이는 레드와인치고 떫은 감이 1도 없이 새콤한 포도의 맛이 혓바닥의 미뢰를 휘감았다.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이 와인은 레드와인치고 화이트 와인처럼 상큼하면서 떫은 감이 1도 없어
마실때는 술맛이 안느껴져 쭉쭉 마시게되는데,
한병을 다 비우고나면 비로소 확 취하게 만드는 무서운 술이었다-
파스타도 맛있었고, 와인도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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