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커져가는 암시장 대응 : 개인 유전자 정보 맞춤형 정밀의료
과거에는 일률적으로 항암제를 처방했더라면, 이제는 변이 유형에 적합한 항암제를 처방하는 것이 항암 시작의 패러다임이다. 이로 인해 mRNA기반의 기술을 갖춘 빅파마들이 mRNA 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맞춤형 항암백신,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기반의 동반진단 기기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NGS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암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진단하는 기술이다.
NGS 기반의 유전체 정보 분석은
1) 샘플 시퀀싱과
2) 유전체 정보해석을 경쟁사 대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했다는 이 점 덕분에 1) 8년간의 임상노하우와 2) 15,000명의 full 암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선두주자라는 판단이다.
더 나아가, NGS 기술로도 글로벌 리딩 그룹 대비 높은 민감도(99.7%)와 탑티어 저널(Nature Comm)로부터 성능을 평가 받았다는 점도 기업가치를 증대시켜주지만, Next-NGS로 주목 받고 있는 Single Cell 분석법에서도 국내 독보적인 M/S 1위를 유지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Single cell분석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는 조직을 세포 단위로 잘라 검사함으로써 낮은 돌연변이율을 나타내는 암세포까지 찾아내어 NGS의 한계점을 이겨 냈기 때문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강화에 따른 지니너스 재조명
윤석열 당선인은 바이오헬스케어를 5대 메가테크 분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특히 첨단의료분야 디지털의료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유전자 통합제어 기술과 디지털 의료 양성 등을 위한 의료 시스템 혁신'에도 힘쓸 예정이다. 개인 의료데이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관리를 위한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 했는데, 이는 IRB를 통과한 암환자 데이터를 독보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고, 대형병원 스핀오프로 인해 인프라가 확실하게 구축되어있는 지니너스에게 매우 유리한 제도이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DTC 서비스에서 미국은 200가지 유전자 검사가 가능했던 반면 국내는 13개까지만 허용이 됐었다는 한계점이 있었는데, 2022년부터 정책적으로 50개까지 풀릴 예정이다. 이는 유전자 검사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기업 별 협업도 늘어날 것을 뜻하며 검사항목 증가에 따라 DTC 시장이 커지면서 진단시장 자체의 레벨업 구간이 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Single Cell 독보적 1위의 1)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 2)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동사는 단일세포 분석 기반의 종합 플랫폼인 싱글셀 플랫폼 국내 1위 업체로, 글로벌 진단 트렌드에 맞춰 진단 리딩 그룹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NGS 분석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세포 프리퀀시에 영향을 받는 암 결과를 이겨낸 싱글셀 분석은 세포 단위로 암을 진단한다. 싱글셀 분석은 2018년도부터 관심을 받고 장비 공급이 본격화 되기 시작했으며 2019년 Nature Method에 올해의 기술로 선정되었다.
싱글셀 분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1) 유전체 분석 정보가 많아야 하며,
2) 임상 정보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져야 하고,
3) AI기반의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어야만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면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약바이오 회사들과 신약개발이나 바이오마커 발굴까지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에는, 동사의 NGS 혹은 싱글셀 분석법이 사용된 데이터와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지니너스의 환자 데이터와 AI플랫폼 알고리즘의 퀄리티는 계속해서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예시로는 15,000명의 암환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동향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동사의 진단/분석법을 이용했던 환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병원 인프라가 좋고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동사의 기술력의 확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싱글셀 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로는
1) 면역세포를 싱글셀 분석으로 분류하고,
2) 알고리즘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후보군 을 선정한 후,
3)항암 치료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최근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빅테크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위해 의료데이터 전문기업들과 차근차근 계약을 해나가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2022년은 디지털 의료산업의 정책적 변화와 제도적 혁신을 통해 진단시장의 레벨업이 기대되는 한 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업사이드는 최근 빅테크뿐만이 아니라 롯데와 같은 대기업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동향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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