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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6.] 내가 만드는 나만의 양주 미니어쳐

by 덕민강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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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자친구가 어디선가 보고 한번 해보고싶다며 이것저것 주문한 것들이 도착했는데

 

열어보니, 작고 귀여운 유리병들과 밀랍필름?같은게 들어있었다.

 

 

 

 

시작한건 남자친구지만 내가 더 신이나 공병은 중탕소독해서 건조해두고

 

집에 미니어쳐로 만들 술의 라벨을 일일이 찾아서 뽑아왔다-

 

 

 

 

처음 만들건 피트향이 매력적인 조니워커 더블블랙!

 

 
미니어처를 위해 첫 개시-

 

자세히 보니 병 색이 마냥 검은색이 아니라 짙은 파란색에 가까워 보였다.

 

 

 
 

 

집에 깔데기가 없으므로 작은 소주잔에 덜어서 작은 병으로 붓는 식으로 술을 채워나갔다.

 

 

(좌) 조니워커 더블블랙 / (우) 블랙보틀

 

피트향 입문으로 유명한 블랙보틀도 하나-

 

 

 

둘다 짙은 색 병으로 내용물을 제대로 보기 힘들었는데 미니어처를 만들며 비교해보니

더블블랙의 색이 더 진한걸 알수있었다.

 

작은병에 채우고 남은 술은 내입으로!

 

 

 

 

 

그리고 꽃처럼 화사한 향이나는 글랜리벳

 

 

 

이 또한 미니어처를 위한 첫개시!!!!!!!!!

 

 

 

 

 

새 소주잔으로 바꿔서 다시 쪼르르~

 

 

 

 

 

작은 병에 담으니 가뜩이나 밝은 글랜리벳의 색이 더욱 밝아보인다 황금빛!

 

다 담고나서 저 밀랍? 양초 굳힌 것 같은 필름으로 공기 유입을 막기위해 돌돌말아가며 봉인해준다.

 

 

 

 

 

그 위에 봉인한 날을 적어주면 끝-

 

어때요? 정말 쉽죠~?!

 

 

 

다 완성한 뒤 나란히 줄세워보니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괜히 미니어쳐 만들고 싶어서 술을 더 사고 싶을 만큼?!

(이렇게 술을 사야하는 핑계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미니어쳐를 사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이렇게 직접 라벨지를 찾아서 뽑고 소독한 병에 내가 좋아하는 위스키를 소분하는 과정들이 번거롭지만

즐거웠다.

 

 

하지만 그때그때 만들수는 없고 지금처럼 한번에 여러병을 만들어야 할듯.

그러려면 한동안 다양한 위스키를 부지런히 모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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