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6.] 하이라디오? 하이디라오! 서초점

 

 

 

혼밥하러 가면 생각지도 못하게 인형과 겸상을 하게 되는 곳으로

 

유명한 하이라디오? 아니 하이디라오!!

 

이상하게 나는 이름이 참으로 헷갈리더라 ㅎㅎㅎ

 

인기가 많은 가게라서 그런지 일부러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으나 웨이팅이 제법 있었다.

 

아마도 식사 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겠지?

 

 

앞에 대기 인원이 많아서 테이블팅을 걸어놓고 가게에서 기다리기보다

 

밖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밖으로 나왔다.

 

 

인근 무신사 매장에서 옷 전부를 구경해도 내 순서가 오지 않아서,

 

코노에서 노래 몇곡 부르기로 했는데 놀다보니 흥이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래를 불렀다.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우리 앞에 4~5팀 남았다는 문구에 기쁜마음으로 가게에 다시 돌아갔다.

 

 

 

 

 

처음 하이디라오에 방문해서 주문에 선택지가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

 

메뉴를 암만 훑어봐도 어디서 무슨 음식인지도 모르겠어서

태블릿 메뉴판과 한참을 씨름하고 나서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주문하는지 검색해봤다 ㅋㅋㅋ

 

토마토탕과 버섯탕이 육수 향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기에 이렇게 선택했고,

모듬 채소와 우삼겹 그리고 당면들?? 이렇게 주문했던 것 같다.

 

 

 

토마토 탕은 매운 냄새가 나지 않는 짬뽕국물과 같은 비주얼이었고,

 

버섯탕은 뭔지 모를 능이백숙?같은 느낌이었다 ㅋㅋㅋ

 

 

소스바도 주문해야 각종 소스를 조제해서 먹어야하는데,

 

여기 음식은 고르는 것도 나의 선택

 

소스를 만드는 것도 나의 선택

 

 

다양한 선택들 사이에서

나의 취향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경험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요즘 사람들의 니즈와 부합했던게 아닐까

다만 나와 같이 취향이 바로 서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직원들이 나의 선택을 서포트 해주는 것도

하이디라오의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추천 레시피에 따라 차근차근 각자의 소스를 만들어봤다.

 

 

 

남자친구는 땅콩소스를 베이스로 고소하고 크리미한 소스를 만들었고,

 

 

 

 

나는 다양한 기름을 넣어서 만든 강해천 소스를 만들어봤는데,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깔끔하니 고기에 찍먹하니까 제법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지금 보니까 왜 그때 다양한 소스를 더 많이 만들어먹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탕이 완전히 끓을 때 주문한 채소와 고기, 당면, 완자? 등을 넣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칭따오도 한 잔-

 

 

배고파서 사진도 못찍고 호로록 호로록 음식을 먹었다.

 

다음에는 다양한 소스를 만들어 먹고싶다-

 

아 물론 돈 많이 벌어서 ㅋㅋㅋ

 

높은 가격, 높은 서비스, 맛있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