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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KT(030200) 암호화폐 그 이상. 케이뱅크 가치에 주목하라

by 덕민강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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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안타증권 리포트

 

 

SK텔레콤 인적분할 후 KT의 저평가 매력 부각

SK텔레콤 인적분할의 수혜는 KT에게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분할 후 SK텔레콤(존속)과 KT 간 비교는 좀 더 명확해진다. 이익 대비, 예상 배당 대비, 자회사 잠재력 대비 KT의 저평가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취임 이후 이미 2번의 오프라인 설명회를 가진 KT의 구현모 대표는 주주가치 향상에 진심인 것처럼 느껴진다. ①본업(별도)의 수익성을 안정화 시키고, 이를 배당으로 연결하는 작업, ②스튜디오 지니 설립, 케이티 알파, 케이뱅크 등의 자회사 가치 부각, ③AI/DX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 하기 위해 엡실론 인수, 사업부 분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관련 기소 건으로 인해 대표의 리더쉽에 금이 간 것은 사실이지만, 임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이런 문제의 공론화가 이뤄지면서 시스템적으로 정치와 KT를 분리하는 작업, 대표 리더쉽을 공고하게 다지기 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작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그 이상. 케이뱅크 가치에 주목하라

자회사 중 핵심은 케이뱅크이다. KT – 비씨카드 – 케이뱅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는 20년 3월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케이뱅크의 최대주주 결격 사유에 걸린 KT 대신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지분을 넘겨 받아서 지분 34% 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케이뱅크의 영업 상황은 기대 이상이다. 유례 없는 암호화폐, 신용 대출 시장의 호황에 기인한 결과이다. 케이뱅크의 여신과 수신 규모는 각각 3.8조원 (20.12) → 12.31조원(21.09), 2.99조원(20.12) → 6.18조원(21.09)로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3Q21까지 누적 순이익 84억원을 달성했고, 연간 흑자 달성이 매우 유력해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 마지막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당시 2.2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만약 카카오뱅크 Valuation(PBR 5.5배)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한다면, KT가 보유한 가치는 2.2조원에 달한다.

 

 

‘22년 DPS는 1,900원 전망

별도 이익 개선이 지속되면서, ‘21년 DPS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주당 1,700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5.5% 이상이다. ‘22년 배당은 1,900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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