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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LG유플러스(032640) 재무실적과 주가 괴리가 지속될 수는 없다

by 덕민강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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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안타증권 리포트

 

 

비통신 분야에서의 성장 전략에 대해 투자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

회사의 전략적 지향점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①별도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보,

②비통신 매출 비중 30% 확대,

③넷플릭스 & 디즈니플러스를 레버리지化해서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리더쉽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 재무 성과를 보자. 이미 21년에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유력해 보이고, 22년 영업이익은 1.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확보는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모호하게 바라보는 지점은 비통신 분야의 매출 비중 확대에 있다. LG유플러스가 목표로 하는 비통신 사업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B2B솔루션, 콘텐츠 등의 6대 분야이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 부문의 인력을 8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플랫폼 사업단, 아이들나라 사업단, 광고사업단을 신설하는 형태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전체적인 맥락 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비통신 사업으로 제시된 부분과 주력인 통신업과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 해당 사업에 대한 숫자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 성장 이후 주주가치 향상으로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한 그림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더욱 적극적 입장 요구

계량적 관점에서는 과거 어느 시점보다도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냈다.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배당 성향도 공식적으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말에는 기말 배당 450원, 내년 중반에는 중간 배당 200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쉬운 점은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이는 의사 결정을 단행 할 수는 없는 가’에 있다. KT 연간 전망에서 언급했듯이, SK텔레콤의 인적 분할로 인해 비교 대상인 KT와 LG유플러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확실하게 KT 수준으로만 배당 성향을 높여준다면, 비통신 분야에서는 KT 대비 미흡한 측면이 있지만, 반대로 통신 본업에서는 더 높은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매력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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