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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LG유플러스(032640) 실적 호조로 확대될 주주환원

by 덕민강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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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BK투자증권 리포트

 

 

분기 최대 실적

별도 기준 전체 매출액은 분기 최대가 아니지만 서비스수익은 분기 최대였고, 영업이익도 최대였다. 5G와 IP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했고, 매 분기 언급한 비용 효율화가 변함없이 발휘되었다. 마케팅비용을 덜 사용하고도 가입자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룩한 것은 영업환경이 좋았었지만, LGU+의 우수한 관리 능력이 큰 역할을 했었다고 판단한다

 

 

수익 개선에 이어 성장 전략 기대

비용 효율화는 수익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 성장률이 떨어지거나, 경쟁이 심한 영업환경에서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지난 분기 최고의 이익을 기록한 것은 서비스 매출 성장과 함께 그동안 축적한 비용 효율화 능력이 합쳐진 결과다. 수익구조가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렇지만, 성장이 없는 비용 효율화는 효과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에 더 집중할 때다. 사업의 근간이 되는 가입자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B2B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이 커지고 있어 영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2B 수주가 기존 점유율대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적극적인 경영의 유연성이 필요한데, 이미 수익구조와 콘텐츠의 전략적 제휴에서 보여줬듯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최고의 이익을 기록함에도 주가가 요지부동인 것은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이 여전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작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배당금이 상승할 것 같다. 주당 700원까지 가능할 것 같은데, 주주환원의 안정성과 꾸준한 상승을 근거로 600원으로 추정했고, 이는 4%대의 배당기대수익률이며, 내년에도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3분기 실적 Review

3분기 별도 매출은 3조 2,217억 원, 영업이익은 2,699억 원, 순이익은 2,060억 원을 기록 해 전년동기대비 +4.6%, +14.9%, -47.5%였고, 전분기대비 +4.7%, +4.3%, +0.3%를 기록했다. 지난해대비 순이익의 감소폭이 큰 것은 지난해에 결제사업을 매각하여 중단 손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19.1% 증가했다. 연결 실적도 별도 실적 개선과 함께 주력 계열사 LG헬로비전의 개선으로 좋았다.

 

가입자 순증 규모가 전분기를 상회하는 수준임에도 마케팅비용은 전분기보다 0.3%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는 2.1%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전체 매출은 단말수익이 +23.3%로 증가를 견인했고, 서비스수익은 0.7% 증가했다. 그렇지만 전년동기대비는 단말수익이 거의 같은 수준이었던 반면 서비스수익은 +5.9%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5G 가입자는 410만명으로 2분기말대비 38.1만명 늘었다. 2분기가 전분기말대비 39.2 만명 늘었고, 작년 3분기에는 38.8만명 늘었으니, 가입률이 20% 넘은 상황에서 증가 속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3분기말 가입률은 23.5%다. 홈 사업은 IPTV 기본료 수익 증가와 기가인터넷 누적 고객의 증가 효과가 컸다. B2B는 데이터 사용 증가 및 이와 관련된 서비스 수요 증가 등 사업 환경이 개선되었다.

 

 

실적 전망

5G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되었던 지난해 4분기 5G 가입자는 전분기말대비 58.3만명 늘었다. 4개 분기 동안 가장 많은 수치였다. 금년에도 이용자의 반응이 좋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환경은 우호적이고, 4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용 집행이 많은 시기이나, 비용 효율화가 완전히 내재화되어 비용 부담을 효율성으로 잘 극복해 동일 조건의 지난해 4분기보다 실적이 좋을 전망이다.

 

아직 5G 성장률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단말기 교체 주기와 신모델 출시는 자연스럽게 5G 가입을 유도하게 되며 설사 LTE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데이터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통신요금이 낮은 단계로 흘러갈 가능성은 더 더욱 없다. B2C는 계속 우호적이고, B2B도 데이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더 우호적으로 전개될 상황이라 영업환경은 내년에도 좋을 전망이다. 마케팅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이 아니라서 비용 부담이 커지지 않아 효율적인 비용 집행 능력을 보여준 LGU+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의견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배당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년 초 29%까지 하락한 외국인 지분율은 35%까지 상승하였다. 주식 수급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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