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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

SK하이닉스(000660) 리스트 관리가 좀더 필요한 시점

by 덕민강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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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10.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1조 6,354억 원으로 코스피 2위에 위치해있는 반도체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늘의 게시물은 하이투자증권의 리포트를 참고했습니다.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0.4조 원에서 10.1조 원으로 하향함에 따라 SK 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125,000원에서 120,000원으로 조정한다. 신규 목표주가는 당사의 동사 내년 예상 BPS 94,000원에 지난 5년 간의 평균 P/B 배수 1.29배를 적용하여 도출한 것이다. 매크로 경기와 반도체 업황의 둔화가 예상되는 현재 시점에서 동사 목표주가 산정을 위해 평균 이상의 배수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3Q21 영업이익 전망치를 4.2조 원으로 소폭 하향

동사 3Q21 매출과 영업이익을 12.0조 원과 4.2조 원으로 신규 전망하여 이는 기존 예상치인 12.1조 원과 4.3조 원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단 당사 기존 실적 예상치가 원-달러 환율 1,150원에 기반한 것이었고, 실제 3Q21 평균 환율은 10원가량 높았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3Q21에는 1H21과 달리 동사 출하 증가율이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거나 ASP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Q21 고정거래가격 인상폭에 대한 일부 고객들과의 이견에 따라 출하 증가가 다소 여의치 못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IT 수요 둔화 및 일부 부품 부족 문제와 함께 고객들의 Memory 반도체 재고 증가가 3Q21부터 동사 실적 성장세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4Q21 영업이익 4.5조 원 전망

4Q21까지는 동사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4Q21 DRAM, NAND Blended ASP가 각각 4%, 3% 하락할 전망이나 DRAM, NAND 출하 증가율이 8%, 10%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Q21 DRAM 부문별 고정거래가격 하락폭은 PC, Server DRAM 한자리수대 중후반, Mobile DRAM 한자리수대 초중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erver 향 DRAM, SSD 부문에서 출하 증가를 위한 반도체 업체들 간 경쟁이 벌어질 경우, 현재 예상치보다 좀더 큰폭의 가격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업황 다운 싸이클의 단기 종료 여부는 불투명

시장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2Q22 또는 3Q22부터 반도체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다운싸이클이 단기 내 종료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언택트 수요 둔화에 따른 IT Set 출하 부진, Memory 반도체 Capex 상향 조정, 반도체 주식 Valuation 배수의 추세적 하락 등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으므로, 향후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의 IT 수요 YoY 증감률은 2Q21 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고 유럽과 중국에서는 이미 역상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노트북 ODM 출하량 YoY 증감률은 4Q21에 -7%를 기록하며 역시 역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3Q21 출하량은 코로나 19 발생 직전 3Q19 출하량에 비해서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정부의 각종 규제와 전력난에 따라 당분간 중국 IT 수요가 크게 회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Server 부문에서도 IDC 업체들의 Capex 증가율이 CY20, CY21의 27% 18%에서 FY22에는 11%로 하락할 전망이므로 출하량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Memory 반도체 Capex는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며, DDR5의 chip size 패널티는 내년 동제품 업계 생산 비중이 10%대 중반에 머물고 EUV 적용 레이어 수 증가, DRAM 용량 확대 등 반도체 업체들의 대응에 따라 내년 공급 증가율을 크게 낮추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가 그간 반도체 주식 Valuation 배수의 선행, 동행 지표로 강조해온 글로벌 유동성 YoY 증감률 및 미국 ISM 제조업 상대 강도 역시 올해 3월 이후의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단기 내 반도체 주식 Valuation 배수의 상승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사는 2Q22 또는 3Q22의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을 기대하며 지금 당장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보다는, 당분간 업황 리스크 요인과 Valuation 배수 관련 지표들을 좀더 체크하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다 적절할 것으로 권고한다.

 

 

업황보다는 경기 둔화 우려를 더 빠르게 반영 중인 주가

동사 올해 저점 주가인 91,500원은 올해 3월 2일자 전고점인 150,500원 대비 7개월여만에 39% 하락했으며, 이는 리만 사태와 같은 경기 Crisis 상황이 아닌 최근의 일반적인 다운 싸이클들에서 동사 주가가 기록했던 하락률에 근접하는 것이다. 또한 당사의 내년 실적 전망치가 정확하다면 동사 저점 주가는 내년 예상 BPS 대비 0.96배로, 지난 5년간의 연간 저점 배수들의 평균(0.94배)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 시, 만양 향후 경기가 Crisis 상황까지 가지 않고, 동사 실적이 당사 전망치와 부합한다는 가정하에서라면 동사 주가의 향후 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1) 아직 업황 측면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다운 싸이클이 단기에 끝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2) 동사 주가가 업황 둔화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기 Crisis 발생 우려까지 반영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3) 반도체 주식 Valuation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유동성 YoY 증감률이 당분간 상승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적극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경기 및 업황 진행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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