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day 후기 및 코멘트
전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520억 달러에서 2025년 4,040억 달러로 연평균 22%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 기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1.4조 원으로 1,520억 달러의 글로벌 시장에서 약 0.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제약시장의 글로벌 비중 2%를 기준으로 약 200% 수준의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20년 동안 의료계의 반대로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던 비대면진료는 코로나 19로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되어 의료현장에서 시행되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비대면진료건수도 급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비대면진료에 대한 일부허용을 공약해 정부규제완화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금번 Corp-Day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들의 사업현황 및 향후 전망 등을 확인해 보았다.
주요 포인트
제이엘케이(AI진단, 비대면진료) : 동사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포인트로는 1) 기술적 진입장벽 그리고 2) 해외 매출 본격화 등이 있다. 원천 기술특허 100개 이상을 취득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인허가 53건을 확보해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美 미주리 대학, 日 Proumed, Doctor Net과 협력해 현지 규제당국에 인허가 및 판매망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MEDIHUB TELE를 통해 의료 영상 판독 및 인공지능 분석 등이 가능한 원격의료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뷰노(AI진단) : 영상의학, 병리, 생체신호, 음성의료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다양한 임상연구와 실제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품목이 9건, 유럽 CE인증 5건, 일본 PMDA 2건, 미국 FDA 1건으로 해외 품목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 동사는 제품을 활용한 의료 행위의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어 서비스 대중화를 진행하고 있다.
닥터나우-비상장(비대면진료) :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중 개발단계 상 가장 선두에 위치해 있다. 비대면진료의 사업화를 목표로 2019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동사는 ‘닥터나우’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비대면진료-처방약 발급-복약지도-처방약 배달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구현해 서비스 중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UI/UX를 통해 트래픽 성장세가 높다(2022년 2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230만 명).
케어랩스(비대면진료) : 동사는 비대면진료 앱 ‘굿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중 가장 높은 트래픽 (누적 다운로드 750만 회, MAU 1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디지털마케팅부문 실적호조로 2021년 매출은 939억 원(YoY +23%)을 기록했지만, ‘굿닥’ 신규사업 투자확대로 영업이익은 33억 원(YoY -45%) 을 기록했다. 현재 비대면진료 비즈니스모델 고도화를 위한 신규투자가 진행중이다. 향후 2-3년 간 투자를 지속해 병원 검색/병원 예약에서 처방약 배달, 제약사/보험사향 의료데이터 사업까지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준비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비대면진료, 디지털치료제, 건강관리) : 동사는 비대면진료 앱 ‘닥터콜’을 서비스 중이다.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재외국민 비대면진료 민간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재외국민사업 주요 고객은 대기업 해외주재원이며, 올 2월 미주 상공회의소와도 MOU를 체결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디지털치료제 ‘레드필 숨튼’은 확증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인종별 작용기전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해외 임상 시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트컴퓨터(비대면진료, 의료정보) : 국내 1호 의료정보 전문회사로, 국내 2차의원(종합병원+요양병원) EMR시장 1위 기업이다.
주요포인트는 1) 클라우드 EMR 정착과 2) 디지털헬스케어 법제화에 따른 영역 확장이다. 클라우드 EMR 레퍼런스 축적에 따라 계약부터 구축까지 소요 시간을 약 1/6 수준으로 단축했고, 현재 8번째 병원의 클라우드 EMR 가동을 시작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영구 합법화에 따른 영역 확장도 준비중이다. EMR연동은 비대면진료, RPM(만성질환관리)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반에서 요구되기에, 동사에게는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성정보(비대면진료, 건강관리) : 동사의 헬스케어 사업은 자회사 하이케어넷이 담당하고 있다.
주요포인트는 1) 글로벌 시장 제품 보급 경험 2)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이다. VA 1차 사업에 참여해 1만 가구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올해 시작되는 2차 사업(사업규모 1.2조 원) 참여를 준비중이다. 미국 현지 FQHC(연방인증의료센터) 의료진과 RPM(만성질환관리) 솔루션을 공동개발했으며, United health 그룹 자회사 Optum과 시범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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