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게시물은 키움증권의 리포트를 참고했습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생분해성 의료기기, 바이오잉크, 오가노이드(인공장기), 3D 프린팅 세포치료제 등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기업이다. Hard Tissue 와 Soft Tissue로 구성된 Scaffold는 각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상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인 iPSC 세포치료제 역시 국내 바이오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iPSC(역분화줄기세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
iPSC(역분화줄기세포)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면서 윤리 문제에서는 자유로워, 기존 줄기세포의 단점을 해소해줄 차세대 치료 물질로 꼽힌다. 동사는 iPSC를 이용하여 세포치료제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작년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과 라이선스를 통해 iPSC로부터 분화된 심근세포의 판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6월 툴젠과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iPSC의 개발 및 검증을 진행 중이다. 올해 쇼어라인의 26억달러 규모의 기술 계약, 아티바의 18억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등 iPSC 기반 세포치료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당사의 iPSC 역량에 주목 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간 이식 실험 성공에서 보이는 사업 확장성
동사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간 동물이식 실험 성공 논문을 게재하였다. 내용은
1) 단 한번의 프린팅으로 간 실제구조 구현,
2) 대량생산 가능,
3) 이식 후 유지 능력 향상이며, 국내, 미국, 일본 등에 관련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로 상업화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가장 빠르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신약 개발 단계에 필요한 간 독성 전임상 시험 분야이다. 전임상을 통과한 약물의 경우에도 사람에 대한 독성이 뒤늦게 밝혀져 탈락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인간 세포를 이용하여 만든 인공 장기를 통해 독성검사가 이루어질 경우, 동물 실험과 임상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이번 이식 실험의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전임상 및 임상 독성시험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버행 우려 해소
지난 달 동사의 대규모 전환우선주 물량에 대한 오버행 이슈가 제기되었다. 취득가액 대비 큰 폭으로 상향된 주가로 인해 차익실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동월에 26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중 약 74%(132만 주)가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시장 개장 전 블록딜로 매각되었다. 물량의 대부분을 일부 앵커그룹이 인수하며 물량 철회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고, 지분을 매각한 기관투자자들 역시 30~50%의 잔여 물량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오버행 우려는 대폭 감소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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