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하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출처 :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SK 아이이테크놀로지는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유럽 공장 승인 지연으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중국 3공장 가동이 시작됐으며, 2분기 내 유럽 공장 승인도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커질 전망입니다.

 

 

1분기 저점을 지나는 중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4억 원, 영업적자 4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2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폴란드 공장의 매출 공백이 여전히 문제다.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완성차 고객사의 공장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지역 전력비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최근 2차전지 소재 업종 내 원재료비 상승이 이슈다. 분리막의 주 원재료인 PE/PP는 원가 비중(10~15% 추정)이 낮을뿐더러 유가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동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있어서는 자유로운 모습이다.

 

 

하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이다. 중국 3공장(캐파 1.7억㎡) 은 지난 3월 생산을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 통상적으로 6~9개월이 걸리는 만큼 분기별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폴란드 공장은 2분기 내로 고객사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우선이다. 아직 가시적인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만큼 동사의 연간 분리막 판매량은 8.6억㎡(작년 6.2억㎡ 추정)로 추정된다. 분리막 판가는 연 단위로 지속 하락 중이지만, 동사는 단가가 높은 세라믹 코팅 분리막(CCS)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 성장세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7만 원 유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 분리막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약 70%) 높아 저조한 가동률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대로 하반기 유럽 시장만 회복된다면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다. 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편, 2024년 폴란드 공장에 설치될 분리막 장비는 현재 대비 30% 높은 생산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장기적으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