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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2023. 3. 18.] 울산 남구 가맥집 컨셉 월봉마켙

by 덕민강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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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광역시에 갔는데, 울산 남구 젊은이들이 많이 간다는 핫플에 데리고 가달라고 했더니,

 

가맥집??이 요즘 핫하다고 하면서 '월봉마켙'이라는 곳에 갔다.

 

가맥집이라는 말을 이날 처음들어서 찾아보니, '가게에서 맥주를 파는 집'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에 다른 가맥집 사진을 보니 동네 슈퍼 한켠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서

가게 손님들이 슈퍼에서 술과 간단한 안주거리를 구매한 뒤, 그 자리에서 먹을수 있도록 하여

비교적 저렴하게 술을 마실수 있는 공간이었지 싶다.

 

 

'월봉마켙'은 실제 슈퍼는 아니고 옛날 가맥집 컨셉의 술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조명이 뭔가 했더니 플라스틱 채반을 활용했는데, 가게 분위기랑 잘어울렸다.

 

생긴건 마치 옛날 운동회에 박터트리기에 썼던 박같이 생겼다.

 

 

가게 내부에는 응팔 또는 할머니집? 그 어딘가의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간의 테이블 자리도 있고 평상?같은 자리도 있었는데, 평상이 좀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거 같다.

 

내부가 신기해서 두리번 하고 있는데

 

가게 테이블마다 노란 주전자에 어묵꼬지가 들어있어서 우리도 저건 꼭 시켜야겠다고 정했다.

 

 

 

 

자리에 착석하니 곧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는데,

 

포차같은 느낌이랄까?? 안주의 종류도 다양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가볍게 한잔하기 좋아보였다.

 

 

 

 

 

우리는 주전자 오뎅탕과 경양식 돈까스 그리고 주전자 생맥, 좋은데이 1병

 

이렇게 주문했다.

 

 

 

가장 기대했던 주전자 오뎅탕!!!

 

아마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듯했다.

 

 

 

오뎅탕과 주전자 생맥까지 쌍주전자로 테이블이 이미 꽉찬 느낌이었다.

 

 

 

오뎅탕과 함께 국물을 따라마실수 있는 컵을 줬는데,

 

컵안에는 후추와 얇게 썬 파 몇조각이 들어있어 어묵 국물을 더 맛있게 마실수 있었다.

 

 

그리고 나온 경양식 돈까스-

 

정말 제곧내, 경양식 돈까스 그 잡채였다.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는 주전자 생맥-

 

옛날 드라마 보면 농삿일 하다가 새참으로 양은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를 마시던데

 

막 땀흘리는 노동하고 마셔야할 것 같은 고런 갬성-

 

 

 

우리가 주문한 메뉴 전체사진!!

 

양은 주전자, 경양식 돈까스, 분식집 단무지 그릇 그리고 빨간 간이테이블까지

 

오늘 레트로 컨셉 제대로네-

 

 

여기 너무나 컨셉에 충실한 것이, 델몬트 컵이 왠말이야

 

이쯤되면 저 컵은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주전자 속에 맥주가 있으니까 술을 마시면서도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이 안가더라-

 

다마셨나 싶어서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 남아있었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이제 그만-

 

 

 

가격은 저렴한데 생각보다 양도 푸짐해서 왠만해서는 음식 안남기는데

 

배가 아플까봐 이제 그만-

 

술도 적당히 많이 먹었겠다 집에 갑시다.

 

 

가격도 저렴하고 인테리어도 컨셉에 충실해서 내가 사는 데 가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 데리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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